청소를 하고 미진한 것이 있나 강당에서 정경수 사무장님과 살피고 있는데
마당에서 부터 왁자지껄한 소리가 들립니다.
아이들이 도착한 것이겠죠?
빗방울이 한두방울 던지기 시작하는데 아이들이 왔습니다.
날씨가 맑다면 밭에서 여러가지 체험을 할 수 있으련만,
날씨 관계상 땅콩심기 체험만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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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설명을 듣는 아이들…. 저도 실습에 참여하느라 한장만 찰칵~!

빗방울이 더 굵어져서 야외 실습은 더이상 무리일듯하여 실습장 뒤에 보이는 감타래(곶감 건조장)으로 옮겼습니다.
3반 90여명의 아이들을 갈라서 줄다리기 시합을 하였습니다.
이긴 친구들은 환호하고 진 친구들은 박수와 야유(?)를 즐겁게 보내줍니다.
역시 승패를 가르는 일에는 아이나 어른이나 몰입하기 마련인가 봅니다.
번외로 선생님 4분과 저와 농업실습 선생님 해서 6명이 줄다리기를 하였습니다.
누가 이겼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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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응원과 함성 소리가 감타래를 뒤흔들었습니다.

비를 맞은 새싹처럼 아이들도 파릇파릇 자라는 듯 합니다.
점심을 먹으며 쉬는 동안 어떤 친구들은 톱으로 나무를 썰어 보기도 하고
(안전하답니다. 바로 옆에서 도구 다루는 법과 다치지 않도록 지도하고 있으니까요.)
어떤 친구들은 떡메체험을 위해 떡을 찌는 증기 속에서 환호하기도 하며 놀았습니다.
(물론 비는 어느새 장애가 되지 않게 아이들은 이리저리 뛰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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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질에 온힘을 다하는 친구와 증기에서 소리지르며 노는 친구

밥을 먹고 45명씩 2개조로 나누어 떡메치기와 솔방울 부엉이 만들기조로 나뉘었습니다.
떡은 쑥을 넣어 쑥떡에 콩고물을 묻히기로 했는데, 아쉽게도 저는 솔방울 부엉이 만들기에
있었으므로 떡메치기 사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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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방울 부엉이 만들기 설명을 열심히 듣고 있는 아이들…… 만든 사진이 왜 없을까요?
실습이 시작되자마자 정신이 없었답니다.
재료를 잃어 버리는 친구들을 위해 재료를 챙겨주어야 했고,
만드는 법을 다시 묻는 친구들에게 만드는 법을 설명해주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점점 솔방울과 재료들이 부엉이 모습이 되어가자 아이들의 탄성과 기쁨의 눈빛이
여기저기서 보였습니다.
반갑게 차까지 배웅을하고 마을로 돌아오니….
ㅎㅎㅎ 비가와서 개방해준 다락방과 난로방 그리고 강당에 온통 과자부스러기가….
치우느라 힘은 들었지만 솔방울 부엉이와 퍼즐(이건 마을에서 선물로 주었습니다.)을 들고
“안녕히계세요” 하며 손을 흔들어주는 친구들 생각이 미소짓게 하는 하루였습니다.
4월 23일 대구 성동초등학교 3학년 체험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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